다문화장학회, 대전역에서 따뜻한 떡 나눔… “작은 떡 하나에 담긴 큰 사랑”

대전= 2025년 9월 30일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던 지난 30일 오후, 대전역 광장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다. 다문화장학회가 주최한 ‘떡 무료나눔 봉사활동’이 대전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장학회 소속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준비한 떡과 음료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다문화 사회의 포용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대전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떡 나눔에 놀라면서도 환한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다문화가정도 나눌 수 있습니다” — 봉사로 보여준 공존의 힘

다문화장학회는 국내외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및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떡 나눔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다문화가정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 떡 한 조각에 담긴 정성과 문화… 시민들 “감사합니다”

이날 나눠진 떡은 총 120인분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전날 밤부터 직접 준비한 쑥떡, 백설기, 인절미 등 다양한 종류가 제공됐다.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준비된 떡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전역을 지나던 한 시민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이런 나눔이 있다는 게 놀랍고 감사하다”며 “다문화가정이 주체가 되어 봉사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다문화장학회가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많은 시민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 세계와 함께하는 한국… 다문화의 미래를 밝히다

다문화장학회는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한글날을 맞아 ‘한글 가요제’, ‘예쁜 이름 쓰기 대회’,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 중이다. 특히 중앙아시아 출신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 능력과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영 상임대표는 “다문화가정은 더 이상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마무리하며… 나눔은 국경을 넘는다

이번 대전역 떡 나눔 봉사활동은 단순한 자선행사를 넘어,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였다. 떡 한 조각에 담긴 정성과 사랑은 국적을 초월해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고, 다문화장학회의 활동은 한국 사회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

다문화장학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며, 나눔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