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옥 기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현장 소통’ 광폭행보 시작
“대전교육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시작된다”
1. 서론 – 출판기념회 이후 본격화된 행보
지난달 칼럼집 ‘진짜 대전교육 준비된 동행’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전교육감 세 번째 도전을 공식화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12월 첫째 주부터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교육계, 정치권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그의 일정은 단순한 선거 행보가 아니라, 시민사회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이를 향후 정책과 비전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과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 민주주의와 시민권리 강조 – ‘비상계엄 1년 대전시민대회’
12월 3일, 성 소장은 대전지역 46개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참여한 내란 청산 사회대개혁대전운동본부 주최 ‘비상계엄 1년 대전시민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민주주의 회복과 시민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이 민주주의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성 소장은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대전교육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3. 따뜻한 겨울나기 – 벧엘의집 ‘김장나눔 행사’
12월 4일에는 대전 벧엘의집에서 열린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성 소장은 직접 김장을 담그며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그는 “김장 나눔은 단순한 음식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연대의 상징”이라며 “교육도 마찬가지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적 가치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교육감 후보가 직접 손을 걷어붙이고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4. 포럼과 송년 행사 – 교육계·동문회와의 소통
12월 5일과 6일, 성 소장은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자치혁신포럼에 참석해 대전 마을공동체 기본조례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경청했다. 그는 “마을공동체는 교육의 확장된 장”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원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송년 행사에 참석해 동문들과 대전교육과 지역대학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 그는 “지역대학은 단순한 학문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축”이라며 “대학과 초·중·고 교육이 연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대전고와 대성고 총동문회 연말 행사에도 잇달아 참석해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후보의 태도가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5. 교육·정치권 인사들과의 연대
12월 6일과 7일, 성 소장은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등 교육·정치권 인사들의 출판기념회에 연이어 참석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 의지를 밝힌 이들을 격려하며 “지금 대전교육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연대가 아니라, 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6. 주민과의 직접 소통 – 도솔산 산행
주말에는 장종태 국회의원과 함께 ‘도솔산 산행’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대전교육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산행에 참여한 주민들은 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지역사회가 바라는 교육 정책을 직접 전달했다. 성 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교육감으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7. 일정의 의미 – 광폭 소통 행보
성 소장의 이번 일정은 지역사회 활동, 교육현장, 정치권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소통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단순히 교육계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사회와 정치권,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대전교육의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는 “대전교육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대전교육의 혁신에 도움이 되도록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8. 출판기념회 – 출마 행보의 본격화
한편 성 소장은 지난달 26일 칼럼집 ‘진짜 대전교육 준비된 동행’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장철민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제선 중구청장, 황인호 전 동구청장 등 정치권 인사와 교육 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대전교육은 준비된 동행이 필요하다”며 “교육감은 혼자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걸어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9. 결론 –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 혁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의 광폭 행보는 단순한 선거 일정이 아니라, 대전교육의 혁신을 위한 시민과의 동행을 상징한다.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한 시민대회 참석,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포럼과 송년 행사에서의 교육 논의, 정치권 인사들과의 연대, 주민들과의 산행까지 그의 일정은 교육과 시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대전교육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시작된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대전교육의 혁신과 시민사회의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